의사·간호사 등 6개 직종 수급추계 연구 우선 진행

[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인력 지원전문기관 운영계획과 의사 등 보건의료인력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해 12월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건강보험공단은 향후 보건의료인력 양성 지원과 처우 개선 지원 등 사업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지원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공단은 처우 개선, 조사·연구사업 등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에 대한 총괄적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박사가 진행 중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 논의했다. 

이 연구는 의료인력 적정 수급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5년마다 시행해왔다. 

수급 추계는 2010년~2018년의 의료이용량, 의료인력 공급량 추이를 토대로 2025년, 2030년, 2035년의 인력수요와 인력공급을 비교해 인력 과부족을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추가 보완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수급 추계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개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조산사,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 등 나머지 14개 직종에 대한 수급 추계 연구는 올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복지부 강도태 2차관은 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면서 "더 나은 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인력단체, 노동자단체,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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