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감염학회는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감염학회는 2일 권고문을 내고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며 불필요한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감염학회는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과 접종을 권고할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사용해 코로나19에 대응해야 한다. 특히 가장 먼저 접종이 진행되는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 장기요양시설과 같은 곳은 환자 유입 위험이 높은 곳이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19 환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 국내외 여러 연구에서도 의료기관 종사자는 일반 인구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의료기관이나 장기요양시설에 코로나19 환자가 유입되는 경우 다수의 환자가 발생할뿐 아니라 중증 환자, 사망자 등 매우 큰 피해가 발생한다.
감염학회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고령자와 보건의료 종사자에 대한 백신 접종이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할 위험을 낮추고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감염학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향후 장기예방효과와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을 고려한 차기 접종계획 수립도 가능하다"며 "부디 보건의료 종사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가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세상에 더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