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

[라포르시안]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제(18일) 저녁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15명이 추가돼 총 46명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31번 환자의 접촉자를 구분하고 조사하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지에 역학조사인력을 충원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면서 31번 환자 등의 접촉자를 격리하고 확진되는 환자들은 격리치료병상에 입원시키는 등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해 감염 확산을 통제할 것이므로 국민 여러분은 지나치게 불안해 하지 말고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초기부터 전염이 일어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지역사회로 전파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가 방역망의 통제범위를 벗어나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상황인지의 여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해 중앙방역대책본부와 함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부는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대응조치를 사전에 준비해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진단검사 물량을 1일 5,000건까지 가능하도록 확충했고, 검사대상자의 기준을 확대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단검사가 가능하게 했다. 검체 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도 464개소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의심하는 경우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으로 매일 800~1,000여 건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환자를 진료하는 격리병상은 필요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대응 준비를 보다 신속하게 그리고 본격적으로 갖추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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