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자체 개발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SNUH BESTCare 2.0’에 대한 국가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2018년 8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해 EMR 기능 등에 대한 현장심사와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인증제 보완을 위한 의견개진 작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4일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 영역의 EMR 인증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EMR 인증제는 환자 안전과 진료연속성 지원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시스템 표준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진료기록 생성·저장·관리 등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환자안전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기준, 진료정보교류표준과 연계된 상호운용성 기준,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을 반영한 보안성 기준 항목에 대한 적합여부를 평가한다.

서울대병원은 자체개발한 EMR을 통해 신뢰성 있는 진료기록뿐만 아니라 투약오류 등 환자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환자진료 안전체계와 진료정보 보호체계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김경환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생성되는 임상 데이터는 유전체 정보, 라이프로그 등 다양한 건강정보와 융합해 데이터 활용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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