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독은 최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 국내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학유전학과, 심장내과, 신장내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브리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접근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크리스토프 바너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병원 교수는 “그동안 파브리병의 치료는 결핍된 효소를 체내에 주사하는 효소대체요법만 가능했으나 최근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되며 새로운 치료 옵션이 더해지게 됐다”며 “갈라폴드는 특정한 순응변이을 가진 파브리 환자의 맞춤 치료가 가능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에서 800명 이상이 복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희 충북의대 교수는 “파브리병은 신장이나 심장 등 주요 장기 기능이 망가지기 전에 진단을 받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상 결과를 보면 갈라폴드는 효소대체요법과 비교해 심장 기능 측정 지표인 좌심실비대지수가 유의적으로 감소함을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갈라폴드는 순응변이를 가진 16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파브리병 확진 환자에 사용 가능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다. 1캡슐을 2일 1회 매번 같은 시간에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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