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6일 천식·만성폐쇄성 폐질환(COPD) 흡입기 치료제를 국내기술로 개발 완료하고 상품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개발 중인 흡입기 치료제는 DPI타입의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복합제 제네릭이다. 해당 오리지널 약물의 특허는 이미 만료가 됐지만 디바이스 제조와 대규모 자금 투입 등으로 인해 개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40조원에 달하는 천식·COPD 시장은 유럽의 몇몇 다국적 제약사가 장악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약주권 확립 및 수입 대체 효과를 위해 호흡기 치료제 개발에 뛰어 들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흡입기 디바이스와 초정밀 파우더 충전기, 무인자동조립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디바이스 전용 자동 조립 라인이 설치된 스마트공장이 지난해 완공되어 생산 준비까지 끝마쳤다. 실제 상품화가 된다면 디바이스까지 국산화에 성공한 첫 국내제약회사로 등극하게 된다.

강원호 이사는 “이미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을 중심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호흡기 치료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