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허윤석(의용공학과)·임승순(생리학교실)·김유철(안과)·조호찬(내분비대사내과)·허승호(심장내과)·송대규(생리학교실) 교수
사진 왼쪽부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허윤석(의용공학과)·임승순(생리학교실)·김유철(안과)·조호찬(내분비대사내과)·허승호(심장내과)·송대규(생리학교실) 교수

[라포르시안]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은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R&D)’을 위한 신규과제에 대구·경북 지역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동산병원은 연구중심병원인 세브란스병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8년 6개월간 186억원 규모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사업은 복지부가 비수도권 병원의 연구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구중심병원과 비수도권병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는 8개의 연구중심병원이 지원했고, 세브란스병원-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대사질환 유닛’ 과제를 비롯한 3개의 연구중심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개방형 모듈 기반 대사성질환 진단과 치료 실용화 시스템 개발’(총괄책임자 세브란스병원 이은직 교수)을 총괄과제로 5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동산병원은 ‘다중진단칩 기반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 이행 예측 모델 개발’(연구책임자 내분비대사내과 조호찬 교수)을 과제로 7월 1일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이 연구는 당뇨병 및 당뇨합병증으로의 악화를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표식자(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다양한 대사질환의 유병율과 합병증 발생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산병원은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선도연구센터로 지정된 ‘비만매개질환연구센터(MRC)’와 함께 대사질환 분야에 우수한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광순 동산병원장은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병원의 연구역량을 연구중심병원 수준으로 높이고 육성한다는 의미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우리 병원 교수들이 가진 풍부한 임상지식과 수년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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