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중 輿 소속 출마한 윤일규 후보 재보궐서 당선...야 후보자는 낙선 참패

[라포르시안] 지난 13일 실시된 전국지방동시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의사 후보의 희비가 엇갈렸다. 

여당 후보로 출마한 인사는 낙승을 거뒀고 야당이나 무소속으로 도전당을 내민 후보들은 낙선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이번 전국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에 출마한 의사 출신 후보자는 모두 9명이다. 

우선 의사 출신으로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윤일규(사진, 윤일규 후보 페이스북) 후보는 14일 오전 7시 6분 현재 총 4만6,543표(득표율 62.2%)를 기록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윤 당선인은 부산 동아고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의대 신경외과 교수를 지냈다. 출마전까지는 경기도 평택에서 의원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아산경실련 공동대표, 충남시민재단 이사,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 상임대표, 문재인 후보 충남 상임선대의원장, 문재인 대통령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핵심 공약으로 공공의료대학 확대와 연구중심병원전환, 의료인에 대한 사회적 투자 및 환자 의료보장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바른미래당 후보로 천안병에서 윤일규 후보와 맞붙은 박중현 후보(삼성비뇨기과의원)는 6,244표(8.3%)에 그치며 3위에 그쳤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와 맞붙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3등 참패'로 향후 정치적 입지가 불안하게 됐다. 

경기도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낸 바른미래당 김기남 후보(크레오 의원)는 6시15분 현재 1만6,880표(10.3%)를 얻는데 그치며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무소속으로 구미시장 선거에 출마한 의사출신 김봉재 후보(무직)도 같은 시각 1만7,332표(9.4%)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시의회회 의원 선거에 바른미래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재림 전 공중보건의사협의회의 당선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5 이상을 얻은 정당의 지지율에 따라 배분한다. 

오늘(14일) 오전 6시 15분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선거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9%, 자유한국당 25.3%, 바른미래당 11.5%, 정의당 9.7% 순이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전 의원은 개표가 98.6%까지 진행된 14일 오전 6시 현재 60만5599표(득표율 62.4%)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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