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의사와 간호사 출신 후보가 대거 출마했다.   

대한의사협회는 6.13 지방선거 출마 의사 현황을 파악한 결과 모두 9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늘(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6.13 지방선거의 의사 출마 현황을 보면 광역단체장부터 국회의원 보궐선거, 광역의원 후보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광역단체장 선거에는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후보가 서울특별시장에 출마했다.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는 3선을 노리는 민주당 박원순 후보,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김종민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의사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후보(순천향대)와 바른미래당 박중현 후보(삼성비뇨기과의원)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광명시장에 김기남 후보(크레오의원)가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했고 구미시장에는 김종재 후보(무직)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광역의원 선거에는 서울시 의원에 자유한국당 정우빈 후보(서울현대요양병원), 경상북도의원에 자유한국당 강만수 후보(성주효요양병원), 전라남도에는 정광춘 후보(무소속)가 각각 출마했다. 

또 김재림 전 공중보건의협의회장은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간호사 출신 출마자는 3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정우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간호사 출신 후보는 총 33명으로 집계됐다.

출마자들을 분야별로 보면 ▲광역의회(시·도의회) 의원 후보 8명(지역구 5명, 비례대표 3명) ▲기초의회(구·시·군의원) 의원 후보 24명(지역구 11명, 비례대표 13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14명, 자유한국당 소속 8명, 정의당 소속 5명, 바른미래당 소속 3명, 민중당 소속 2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간호사 출신 34명이 출마해 재보궐 포함 최종 22명이 당선됐다.

간호정우회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간호사들의 당선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보건복지분야에 대한 정책 중요성이 커지고 전문인으로서의 간호사 역량을 인정받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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