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의료기관 간 자기공명영상(MRI) 진료비가 최대 8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MRI(뇌혈관, 뇌, 경추, 요전추) 비급여 진료비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병원별로 ▲뇌혈관/최대 8배(70만원) ▲뇌/최대 5.2배(67만원) ▲경추(목부위)/최대 4.9배(63만원) ▲요전추(허리부위)/최대 4.9배(55만원) 이상 가격 차이를 보였다.

병원급 이상 722곳의 뇌혈관 MRI 진단비용은 평균 42만4430원이었다. 뇌혈관 진단비용이 가장 싼 곳은 10만원, 가장 비싼 곳은 80만원으로 70만원 차이가 났다.

뇌와 경추, 요전추 MRI 진단비용은 가장 싼 곳이 16만원, 가장 비싼 곳이 68만원으로 5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재근 의원은 "지금까지 비급여 항목이 국민들에게 큰 의료비 부담으로 다가온 게 사실"이라며 "문재인케어가 실현되면 MRI 등이 급여화로 지금처럼 일부병원에서 폭리를 취하는 일은 근절될 것이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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