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사노피 파스퇴르는 29일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내달 초순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2종의 A형 바이러스 주(A/H1N1, A/H3N2)와 2종의 B형 바이러스 주(B형 빅토리아, B형 야마가타)가 유발하는 인플루엔자의 예방 백신이다.

만 36개월 이상의 소아 및 성인 모두에서 접종 가능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지난 6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임상에서도 우수한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사노피 파스퇴르에 따르면 4천여명 이상이 참여한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에서 만 3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나타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대표이사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4개 대륙에 걸쳐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한 수입완제품 4가 독감 백신”이라며 “올해 4가 독감 백신 시장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감 백신의 오랜 리더인 사노피 파스퇴르는 국내의 더 많은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마다 25~5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여러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급성 호흡기질환인 감기와는 다르며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4가 독감 백신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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