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최근 4년 간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4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삼성서울병원 감염병대응센터에서 발간한 '주간 감염병 최신 정보' 자료에 따르면 2013년 2월 이후 최근까지 조류인플루엔자 A(H7N9)의 인체 감염 확진자는 1,174명에 달하고, 이 중 417명(35.5)가 사망했다.

이런 통계 수치는 FAO(국제식량농업기구)의 자료를 근거로 집계한 것이다.

AI 인체 감염 사례는 작년 12월 이후 중국에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FAO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서 이달 15일 현재 현재까지 중국에서 50명 이상의 AI 인체 감염이 발생했다.

국내 보건당국은 지난달 중국 여행 시 AI(H7N9) 인체 감염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드물지만 환자로부터 감염된 의료진 사례 보고도 있어 의료기관에서 의심환자 진료시 보호용구 착용 등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H7N9형 AI 인체 감염 사례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현지 여행시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을 방문해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및 호흡기 유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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