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에자이는 2일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할라벤(성분 에리불린메실산염)’이 연부조직육종인 지방육종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할라벤은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을 입증한 단일요법 치료제가 됐다.

할라벤의 이번 적응증 추가는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한 임상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다.

할라벤과 연부조직육종에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 ‘다카바진’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3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할라벤은 1차 평가변수인 전반적 생존기간(O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평활근육종 및 지방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할라벤 투여군의 평균 생존기간은 13.5개월로, 다카바진 투여군 11.5개월 대비 2개월 더 길었다.

할라벤은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유방암 치료제로 사용 중이며, 국내에는 지난 2013년 1월 시판 이후 2014년 12월 HER2 음성인 전이성 유방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 받았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이번 적응증 확대로 국내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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