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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입원한 녹색병원, BTS 팬클럽 '아미'도 후원한 민간형 공익병원

[라포르시안] 장기간 단식을 지속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8일)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혈당이 급속히 떨어지며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된 후 생리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고 서울 중랑구에 있는 녹색병원으로 옮겼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경 여의도성모병원에서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녹색병원은 단식 치료의 경험이 있는 전문의들이 있고 그 치료를 뒷받침할 시설이 완비된 병원으로 의료진이 권유한 곳으로, 이 대표는 녹색병원 이송 후에도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녹색병원에 입원해 병상단식을 이어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녹색병원이 주목받고 있다.

녹색병원은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집단중독사건에 대한 직업병 인정투쟁을 계기로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보건의료인, 시민, 노동자가 함께 만든 병원이다. 

원진 직업병 환자들의 보상과 치료를 위해 원진직업병관리재단을 1993년 설립한 후 1999년 구리에 원진녹색병원을, 2003년 서울에 녹색병원을 개설했다.

녹색병원은 2019년 '전태일병원'이 될 것임을 선언하고 꾸준히 의료취약노동자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2021년부터는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원한 기금과 노동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기부한 병원발전기금을 기반으로 ‘건강한 동행’ 사업을 진행하며 노동자 건강관리와 의료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작년에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클럽인 아미(ARMY) 회원들이 BTS 멤버 이름으로 후원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녹색병원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태일의료센터는 영세·비정규·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 등 의료취약층 노동자의 노동인권 및 건강을 지원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하는 노동자건강센터이다. 

녹색병원은 전태일의료센터에 뇌심혈관센터, 응급의료센터, 근골격계질환센터 등 전문 의료시설을 둘 예정이다.

이 센터에 단식과 고공농성 등 투쟁현장에서 긴급 이송된 노동자의 안정된 회복 치료가 가능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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