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라포르시안] 일본에서 지난 7일자로 도쿄를 비롯한 7개 도시에 긴급사태가 선언된 가운데 오늘(8일) 도쿄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 규모로는 최다이다. 

일본 NHK는 8일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 5일 발생한 143명을 넘어 가장 많은 규모라고 보도했다. 도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339명으로 늘었다. 

도쿄는 지난 7일 아베 신조 총리의 긴급사태 선언 이후 주민들에게 철저한 외출 자제 등을 요청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오는 10일에는 휴업을 요청하는 구체적인 업종과 시설을 공표할 예정이다. 

도쿄도의 고이케 지사는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새로 확인된 144명의 감염자 중 95명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며 "시설의 사용 제한에 대해서는 도쿄도 의사회, 의료 관계자, 경제 전문가 등으로부터도 현재의 감염 상황을 감안하면 외출 자제와 시설 사용 제한을 동시에 진행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에 늦는다는 의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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