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피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는 1천449명, 사망자는 159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남부지역에서 1천117명의 감염자와 10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산타 카타리나 주가 55명으로 가장 많고, 상파울루 주에서도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브라질에서는 2009년 2천6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했으며, 이후 대대적인 예방접종을 시행해 사망자 수가 2010년 113명, 2011년 27명으로 줄었다.

보건부는 임산부와 6개월~2세 어린이와 보건 분야 종사자, 임산부, 노약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판아메리카보건기구는 2009년 대규모 피해를 본 남미 지역에서 신종플루가 다시 전염병처럼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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