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내 고주파치료(RF)와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를 병행하면 튼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중앙대학교 피부과 김범준(좌), 박귀영(우) 교수

중앙대병원은 30일 피부과 김범준, 박귀영 교수 연구팀이 튼살이 있는 여성환자 19명을 대상으로 두 치료법을 복합한 시술을 한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실시한 결과 튼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소판 채집률이 높은 마이셀스 PRP(이스라엘, Estar technologies)와 피부 내 고주파 침을 삽입하는 스페로필 고주파기기를 함께 시술한 결과, 튼살 치료 효율을 높이고 환자 만족도도 63.2% 가량 높아졌다. 

 

튼살은 다른 흉터에 비해 개선이 어렵고 레이저 치료 시 자국·색소침착 등으로 치료만족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박 교수는 “상처 치유 효과가 입증된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와 고주파치료(RF)를 병합 사용할 때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튼살은 치료 기간이 다른 흉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복을 포함한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기 최소 3-4개월 이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피부과 분야 저명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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