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
국립암센터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법이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의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됐다.

국립암센터 박중원 박사팀은 지난 2009년 7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 50명에게 새로 고안한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기존 치료법에 비해 치료효과를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박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기존 화학색전술(Chemo -Embolization)만을 사용했을 경우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약 4개월인데 비해 화학색전술과 표적치료제를 동시에 쓰는 새로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치료효과 유지기간이 7개월로 연장됐다.

박중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화학색전술과 표적치료제를 동시에 쓰는 새로운 치료법이 간암 환자의 치료효과 유지기간(TTP:Time to Progression)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 치료 분야 최고학술지인 'Journal of Hepatology'지 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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