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안 강원도를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가 3,00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와 강원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에 따르면 2011년 한해 동안 강원권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973명, 내국인 32만5,811명으로 잠정 집계돼 전체 외국인환자 수가 2010년도(567명) 보다 524%나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된 도내 거점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진료 등을 받은 환자 수는 총 782명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외국인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32%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중국 19%, 몽골 15%, 러시아 13% 등의 순이었다.

해양·녹색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유치된 외국인 환자는 2,191명으로, 유형별로 보면 해양심층수 타라소테라피 센터 840명, 온천수 한방치료 795명, 현대문명병 치유상품 220명 등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1년 10월 개소한 아주대병원 연계 둔내 웰니스 센터에 외국인 130명이 방문해 통합의학 둔내 휴양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도는 "강원도의 해양·녹색 휴양자원을 활용한 상품개발을 통해 온천, 산림, 한방, 웰니스, 통합의료 등 강원권 의료관광 서비스가 다양화되고 차별화 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강원도에 대한 인식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만큼 의료기관별 전문인력 추가확보 및 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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