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필수예방접종 본인부담금이 1/3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 필수예방접종 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1만 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추고, 필수예방접종 범위도 기존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월부터 필수예방접종 시행료 3분의 2에 해당되는 1만원을 추가 지원해 1회 접종에 5,00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필수예방접종비가 지원되는 의료기관은 소아청소년과 의원 2,300곳 등 전국 약 7,000개의 병의원이다.

또 올해부터 신규백신 2종을 필수예방접종에 추가 도입해 종전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했다.

새로 도입되는 백신은 최근 청소년과 성인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백일해 성분이 강화된 청소년 및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DTaP)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4종의 감염병을 한꺼번에 예방할 수 있는 DTaP-IPV 콤보백신이다.

기존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혼합백신과 폴리오 백신을 따로 접종할 경우 8회가 필요했지만 새 콤보백신으로 접종횟수가 4회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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