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50(50대50)  /  장르 : 코미디, 드라마  /  감독 : 조나단 레빈  /  개봉 : 2011년 11월


암 환자의 심리적 요인이 암 생존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피터 매컬럼 암센터의 페넬로프 스코필드 박사가 대장암 환자 42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환자의 생존율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코필드 박사가 ‘희망, 낙관적 태도, 우울증,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들이 암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우울, 불안, 무력감을 느끼는 환자가 암에 관한 정보를 찾으면서 스스로를 관리하는 환자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낮았다.

암 선고를 받는다면 환자의 심리상태는 어떻게 변할까?우연한 기회에 희귀암 판정을 받은 한 암환자의 심리적 변화를 묘사한 영화 ‘50/50’(50대50)이 개봉했다.‘50/50’은 희귀암에 걸린 27살의 평범한 라디오 작가 '아담(조셉 고든 레빗)'을 통해 암환자의 심리적 변화 4단계를 묘사했다.영화는 크게 '충격(Shock)-부정(Denial)-저항(Resistance)-수용(Acceptance)'의 4단계로 나눠지는 암 선고 후 환자들의 심리적 변화를 아담을 통해 섬세하게 그려냈다.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이자 주인공 세스 로건의 실제 친구인 윌 라이저가 직접 겪은 심리적인 변화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더욱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50/50'이란 영화의 제목은 아담이 죽거나 살 수 있는 확률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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