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의 제2차 연구과제 공모에서 총 21개 과제를 선정해 66억7,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연구과제를 보면 예방, 진단, 치료, 재활요법 등 진료방법 간 효과비교 및 경제성을 분석하는 '근거생성 전향적 임상연구' 부문에서는 12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요통 환자에 대한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의 비교 효과 연구 ▲심방세동 항응고제, 부정맥 약물요법의 비교효과 연구 ▲지역 사회 및 병원 내원 치매 환자에서 치매 진단 방법의 비용효과 분석 ▲다기관 코호트 기반 천식 치료, 진단, 모니터링 비교효과연구등 12개 과제이다.

건강보험 데이터 등 이차자료 분석, 환자의무기록 등을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구축,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을 주로 사용하는 '근거통합 성과연구' 분야에서는 총 6건의 연구주제가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를 보면 ▲소아 대상 허가초과 약물치료 ▲약물 유발성 파킨슨병 ▲스타틴 적정 처방에 관한 연구 ▲‘체외막 산소화장치(에크모)’에 관한 연구 ▲항우울제 사용의 장기영향 연구 ▲C형 간염 선별전략의 비용효과성 연구 등이 수행된다.

자유주제로 공모한 '공공보건연구' 분야에서는 ▲유방암검진 성과연구 ▲영아기 타이레놀 복용의 유용성 연구 ▲한국인 척추시상면 불균형의 위험인자 발굴 연구 등이 선정돼 공공보건분야 정책입안과정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연구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인구고령화와 의료비 급증 등 보건의료 현안 및 정책적 요구에 부합하는 문제해결형 임상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약 280억원을 지원한다. 

보의연은 지난 3월 1차 공모를 통해 총 9개 과제를 선정해 17억4,0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보의연은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은 공익적 임상연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연구자 역량강화 및 연구자료의 국가자원화, 연구성과의 정책연계를 지원해 국민건강 및 진료 질 향상, 건강보험 재정절감 등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건강임상연구 코디네이팅센터는 오는 6월 2일 오후 4시부터 보의연 컨퍼런스룸에서 1, 2차 공모로 선정된 총 30개 과제의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을 대상으로 ‘국민건강임상연구사업 성과제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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