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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 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 관련 글로벌 시장 관심 대단하다”
  • 이난주(한국바이오협회)
  • 승인 2016.05.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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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한국바이오협회에서 지난 3월 선발한 대학생 기자단이 작성했습니다. 라포르시안은 바이오협회와 공동으로 대학생 기자단이 작성한 바이오산업 관련 기사를 지면을 통해 연재할 예정입니다.

 

 

 

[라포르시안]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한번 살펴볼까요?

 

 자료 출처: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보다 보면 낯익은 기업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셀트리온인데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출발한 작은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였던 셀트리온이 삼성,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입니다. 셀트리온이 제약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면서 바이오 의약품이 대체 무엇이기에 카카오와 함께 대기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거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지 관심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각종 신문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나 ’CJ 헬스케어’와 같이 바이오 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국내외 증시 상장에 관한 기사와 바이오 관련 주의 주가 폭등 등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바이오 열풍’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이란 과연 무엇인지, 바이오 의약품의 현황과 앞으로 바이오 제약업계의 전망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이오 의약품이란?

생체의약품이라고도 불리는 바이오 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단백질과 호르몬세포 등을 원료로 하여 제조한 의약품으로서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배양기술과 같은 새로운 생물공학방식(Bio Technology, BT)를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간단히 이야기 하면 바이오 의약품이란 살아있는 유기체로 만든 복잡한 의약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화학합성의약품은 분자량이 작고 분자구조가 단순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기가 쉬워서 제조공정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또한 일정한 화학식에 의하여 매 번 똑같이 화학반응이 일어나므로 이미 화학식에 공개된 약에 대한 복제약을 만들었을 때, 임상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습니다.

 

이에 비해 바이오 의약품은 분자량이 크고 분자구조가 복잡하며 생물로부터 얻어진 물질이기에, 복잡하고 변화가 많은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인해 매 번 똑 같은 반응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을 제조할 때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하여 복제약을 만들 때에도 임상시험을 다시 통과해야 합니다. 하지만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 유래 물질이라는 근본적인 특성상 화학합성의약품보다 부작용이 적고, 특정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합성의약품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의 치료에도 바이오 의약품은 큰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뇨병, 크론병, 류머티스 관절염, 암 등으로 투병하는 전세계의 3억 5천만 명이 바이오 의약품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글로벌 매출 10위 이내 의약품 중 7개가 바이오의약품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규모는 위와 같이 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배경에는 해외 유명 제약사들의 블록버스터급 바이오 의약품들의 특허의 기한 만료가 도래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2015년에만 해도 세계시장에서 연 매출 1억 달러를 넘는 바이오 의약품 중 8개의 특허가 만료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특허청

미래창조과학부가 발간한 ‘2015 생명공학백서’에 따르면 2006년에는 20종 가량의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이 시장에 존재했다면 2012년에 이르러서는 그 수가 33종으로 증가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매출은 2002년 약 460억불에서 2012년 1천690억불에 이를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고 합니다.

현재 총 907종의 바이오 의약품이 임상 이상의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이 중 가장 많은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은 항체 의약품과 백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기업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시장 매출 랭킹 10위 이내의 의약품 중 7종이 바이오 의약품일 정도로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바이오 의약품은 기존 제약 전반의 성장세를 크게 웃돌며 2017년 전체 제약 시장의 19~20%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은 약 2천210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오 사업의 전망과 과제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2020년에 이르러서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규모가 3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와 맞물려 제약 업계가 바이오 의약품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큽니다. 

▲ 자료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실제로 세계적인 제약사들과 바이오텍사들은 R&D 활동의 상당 부분을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바이오 의약품은 생물로부터 유래한 물질을 사용한다는 특성상,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길고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한 번 개발에 성공하기만 하면 기술 진입 장벽이 높고 약값도 비싸 매출에 직접적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투약 기간도 대체로 길어 제약사들의 효자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기형 셀트리온 이사는 “실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면서 체감하는 글로벌 시장의 관심은 대단하다”며 “아직 성공 사례는 적지만, 일단 개발하면 시장성이 매우 커 매력적”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신사업 동력으로서 국내 바이오 의약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임상시험을 제일병원과 함께 진행 중인 성영철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항체 위주로 발전해온 바이오 의약품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며 “관련 연구에 앞서 있는 국내 과학자들이 많은 만큼 제약사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는데요, 바이오 시밀러에만 초점을 맞추는 전략에서 벗어나 새 시장 개척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자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열풍’이 여기서 사그라들지 않고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학계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난주(한국바이오협회)  webmaster@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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