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제6대 지도부 당선자들. 왼쪽부터 박노봉 사무처장, 유지현 위원장,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전국보건의료노조 제6대 지도부 선거에서 단독으로 출마한 유지현 위원장,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박노봉 사무처장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직선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세 후보는 전체 조합원 3만7,981명 중 2만6,8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중 2만5,359명이 찬성, 94.4%라는 압도적 지지률을 얻었다.   

6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지현 위원장 당선자는 “산별노조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6일간 현장을 순회하며 만난 조합원과 간부들의 기대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 당선자는 “병원인력법 제정,  무상의료 실현, 현장간부 양성 및 산별교섭 정상화. 노동조합 정치진출 등 제2산별노조운동, 제2정치세력화를 현장에서부터 힘차게 전개하겠다”며 “4만명이 함께 희망 대합창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현, 조영호, 박노봉 당선자는 ▲행복한 일터 만들기 ▲힘있는 보건의료노조 만들기 ▲환자·국민과 함께 하는 보건의료노조 만들기 등 3대 공약과 현장 순회와 유세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6대 지도부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지역본부장 선거에서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 (71.8% 투표, 95.3% 찬성) ▲유숙경 인부천지역본부장 후보 (70.7% 투표, 91.5% 찬성) ▲이봉우 충북지역본부장 후보 (75.8% 투표, 93.8%) ▲박민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후보 (77.0% 투표, 94.8%) ▲이봉영 전북지역본부장 후보 (81.7% 투표, 90.9% 찬성)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후보 (78.2% 투표, 95.8% 찬성)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 후보 (64.0% 투표, 89.8% 찬성) 등 출마한 8개 지역본부장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당선자들의 임기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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