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 신임 회장에 채종일 교수(서울의대 기생충학교실, 사진)가 선출됐다.

건협은 지난 24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어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채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회장의 임기는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건협의 전신인 기생충박멸협회부터 40년간 인연을 맺어 온 채 신임 회장은 건협의 역사를 꿰뚫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교수로서 조직관리에도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회장 후보로 거론되어 왔다.

채종일 신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생시절 농촌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승인 서병설 서울의대 교수의 권유로 건협에 발을 디뎠다”면서 “임직원과 함께 건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협은 이날 총회에서 내년도 사업계획으로 ‘건강수명 120세 달성’을 위한 질병예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건강증진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비만예방 및 개선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건강증진분야 대국민 인식조사 실시 △메디체크 건강증진 포럼 개최 △의료진 정보굥유를 위한 의사 워크샵 실시 △메디체크 건강검진 시스템 공신력 확보 등에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내달 말 임기를 마치는 조한익 회장은 “올해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한해였다”면서 “신임 채종일 회장과 함께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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