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지난 19일 여의도 동화빌딩 대강당에서 영유아 전문 심폐소생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아기 생명지킴이 119 302는 영유아의 갑작스런 심정지 발생시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환아 보호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이다.

'119 302'는 영유아 심정지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30번의 흉부압박과 2번의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교육은 심장전문병원의 소아흉부외과 및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과) 의료진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의 대학생 서포터즈 ‘워커비’와 심장병어린이 부모들을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소아심장과) 김남균 교수가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김남균 교수는 "선천성심장병을 잘 치료받고 회복한 아이들도 가끔씩 부정맥이 생긴다던지 심장기능이 떨어지면서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선천성심장병으로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은 아이의 부모들은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앞으로 심장병어린이 가족, 성인 심장병 환자 가족 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더 많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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