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격무에 시달리는 젊은 의사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한 특별강연이 열린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이달 21일과 29일 이틀간 '내면 다지기 프로젝트 I, II'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내면 다지기 프로젝트는 '성숙'과 '소통'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각각 2개씩 모두 4개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21일 진행되는 특강은 '성숙'을 주제로 철학자 강신주의 '자기성찰을 통한 내적 성숙'이란 강연과 작가 김영하의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내적 성숙'이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통'을 주제로 29일 열리는 특강에서는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의사이자 작가인 박경철의 '세상과의 소통'이란 강연에 이어 각종 공모전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박신영의 '너와 나의 소통'이란 강연이 준비돼 있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김장우 회장은 "주당 100시간을 넘나드는 고강도의 근무에 시달리느라 전공의들이 소홀히 하기 쉬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의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가슴까지 따듯한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많이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강 참여는 서울대병원 전공의는 무료이고, 일반인(각각 1만원)과 학생(각각 5,000)은 유료이다.

특강 신청은 e메일(youngmd@snuh.org)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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