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담당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 동안 7개 국가의 51개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런 임상 결과를 근거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시밀러인 ‘SB4’, 레미케이드 시밀러인 ‘SB2’에 이어 이번 ‘SB5’까지 글로벌 3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성공적으로 개발하게 됐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현재 이 세 가지 제품에 대해 임상 3상을 모두 성공한 회사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본격적으로 시판에 돌입할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가지 제품을 모두 공급할 수 있어 다른 회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미라는 지난해 129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이 팔린 바이오의약품으로 선정됐다.

현재 오리지널 휴미라는 유럽의약국(EMA)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에 대해 승인 받았다. 휴미라는 2016년에 미국에서, 2018년 유럽에서 특허가 각각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