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현대미술관은 대한치매학회와 현대미술감상기회를 확대하고 시니어의 인지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 '공유·공감 -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미술관 교육과 임상 노하우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다각도의 협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올 봄과 가을에 국내 처음으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3회에 걸쳐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속 미술치료 전문가와 함께 야외조각공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 미술관 내부 워크숍 공간에서 ‘나의 조각공원’이란 주제로 작품을 표현하는 시간도 갖는다.

매회 참여 인원은 20명 내외로,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 직무대리 김정배 단장은 "고령화로 인한 치매 환자 증가는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사회적 문제"라며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와 보호자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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