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은창 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최은창, 연세의대)는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에서 제17차 종합학술대회를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종합학술대회에는 6개 분과 및 유관학회(이과학회, 비과학회, 두경부외과학회, 청각학회, 기관식도학회, 음성언어학회) 회원 1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 531편의 연구결과 발표와 각 분과학회별 심포지엄과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비인후과학계의 대가이며, 국내 이비인후과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임종재 박사가 특강을 펼처 더욱 학술대회를 빚냈다.

최은창 이사장은 "이곳 강원랜드 컨벤션호텔은 4개의 발표장을 운영할 수 있는 만큼 넓고 쾌적한 공간이 있어 등록 논문의 90% 이상을 구연으로 발표할 수 있었다"며 "임기 중 마지막 학술대회를 내실 있게 개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은 이비인후과학회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최은창 이사장은 그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학회의 선진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 개최 때마다 많은 국내외 석학의 강연을 마련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교류를 활성화 하는 등 학술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학술상 상금을 늘려 학술활동을 장려하고, 안면성형재건학회 설립을 도와 새로운 학문의 수요를 창출하는데 일조했다.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온 한-미 위성심포지엄은 국제적 협력모델로 자리장밨으며 영문학술지 'CEO'는 영향지수(Impact Factor)를 높여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강암 및 인후두 역류질환'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마련하고 미래정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진료항목'이란 책자를 발간했다.

편중되어 있는 학술대회 개최지를 다변화하고 개최 요일을 바꿔 가능한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최 이사장의 업적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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