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다원메닥스(대표 유무영)는 영국 방사선 의료기기업체 ‘레오 캔서 케어’(Leo Cancer Care·대표 스테픈 토)와 붕소중성자포획치료(Accelerator-based 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BNCT) 환자를 위한 치료대 도입 및 BNCT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원메닥스 BNCT 시스템의 경쟁력 강화 및 BNCT 유럽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송도 BNCT의원 내 설치된 BNCT 장비를 기반으로 보다 향상된 최신 BNCT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 자문과 설비지원에 협력하는 한편 유럽지역 내 BNCT 시스템 판매를 레오 캔서 케어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레오 캔서 케어는 방사선 치료계획시스템 ‘Pinacle’를 개발한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의학물리학 및 방사선종양학 명예교수인 토마스 록 맥키(Thomas Rock Mackie)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특히 방사선 치료에 직립 자세(Upright positioning)를 선구적으로 도입한 의료기기업체로 알려져 있다. 

직립 자세를 적용하는 경우 이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물론 일반 성인들도 일반적으로 누워있는 자세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기계 조사부에 환자를 맞추기 위한 갠트리(Gantry·조사부 회전 장치) 설치가 필요 없어 장비 크기나 가격 면에서 매력적일 수 있다.

유무영 대표는 “환자 치료에 20~30분가량 소요되기에 치료 시간 동안 환자가 편안함을 느낄 장비를 장착하는 것은 매우 큰 경쟁력이다.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인 맥키 교수가 창업한 레오 캔서 케어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스테픈 토(Stephen Towe) 대표는 “다원메닥스의 BNCT 시스템은 최신 방사선 항암치료로 분류되는 입자 치료기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상업화를 위해 필요한 남은 1%를 우리와 함께하면 의료현장에서 선호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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