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피플바이오는 정상인과 경도인지장애·알츠하이머 치매 환자 등 서로 다른 단계의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알츠온’ 혈액검사 수치 변화와 뇌의 아밀로이드 축적, 신경 심리검사, 대뇌피질 두께 간 연관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왕성민 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가톨릭 뇌건강센터에서 모집한 피험자 122명을 대상으로 뇌 아밀로이드 PET 검사, 신경 심리검사, MRI, 알츠온 혈액검사 등을 수행해 이뤄졌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리서치 앤 테라피(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신 호에 게재됐다. 

검사 결과 알츠온 혈액검사 수치는 뇌 아밀로이드 축적량이 증가할수록 높아졌고, 경도인지장애에서 크게 증가하다 치매가 진행되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정상인과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얼굴 인지를 담당하는 뇌 부위의 대뇌피질 두께가 얇을수록 혈액 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도가 높았다.

이는 혈액 내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도가 높아지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병리를 반영하며 뇌에서의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과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알츠온 검사는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독성 단백질이 생성될 때 서로 응집한다는 점을 이용해 혈액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응집화 정도를 측정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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