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EDOF(Extended Depth of Field)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 최신 내시경 시스템 ‘이비스 엑스원’(EVIS X1) 전용 스코프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비스 엑스원은 내시경을 통해 위·대장·식도 등에서 소화기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RDI ▲TXI ▲NBI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돼 지난해 10월 국내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한 스코프는 새롭게 EDOF 기능을 탑재해 초점 거리가 다른 두 이미지를 완벽한 하나의 이미지로 결합해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가시성 또한 개선돼 점막이나 모세혈관 등을 근접 관찰 때 보다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따라서 검진 과정에서 의료진이 초점을 조정하는 데 드는 어려움을 줄이고, 넓은 부위를 보다 정확한 초점으로 좋은 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 고배율로 볼 수 있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해 진단 과정에서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치료 과정에서도 안정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감도 CMOS 이미지 센서를 통해 노이즈는 줄이고 고화질(HQ) 이미지를 제공한다. 가벼운 무게뿐만 아니라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돼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을 제공하는 손잡이 역시 장점이다. 

스코프는 대장과 위장용으로 구분돼 있으며, 특히 대장용 스코프는 반응형 삽입 기술(Responsive Insertion Technology·RIT) 및 내시경 삽입을 보조하는 위치검출 기능을 갖춰 우수한 삽입 기술을 통해 삽관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기존 스코프와 EDOF 기능을 탑재한 스코프로 장기 모형을 관찰한 비디오 이미지 비교 사진
기존 스코프와 EDOF 기능을 탑재한 스코프로 장기 모형을 관찰한 비디오 이미지 비교 사진

한편 이번에 출시된 스코프는 이비스 엑스원 프로세스와 같이 사용하면 더욱 정밀하게 병변을 관찰·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탑재된 ▲RDI(Red Dichromatic Imaging)는 녹색·황색·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의 가시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 기능은 병변 부위의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함으로써 병변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 여기에 ▲NBI(Narrow Band Imaging) 기능으로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 대비를 높여 보다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밖에 내시경 영상의 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보정하면서 밝은 부분의 밝기를 유지하는 ▲BAI-MAC(Brightness Adjustment Imaging with Maintenance of Contrast) 기능도 갖췄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사업총괄부문장은 “이비스 엑스원에 새롭게 추가된 EDOF 기능은 검진부터 진단·치료에 이르기까지 이상 부위를 보다 완벽한 초점 상태에서 볼 수 있게 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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