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전문기업인 ㈜엔티엘헬스케어는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인도 의료기기 전시회(MFI)에서 AI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 시스템인 써비케어 AI를 선보여 인도 의료진과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총 32개국에서 약 9,000명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된 인도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자들은 “한국의 높은 의료 서비스시스템을 알고 있었지만, AI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써비케어 AI는 자궁경부암에 취약한 인도에 꼭 필요한 의료기기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WHO 자료에 의하면, 인도는 자궁경부암이 두 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매일 1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지만, 지리적 여건과 조기 검진 시스템이 열악하여 인도 여성 10명 중 1명만이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의료 관계자들은, 써비케어 AI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현장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점과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서도 원격 의료시스템이 가능하여 인도의 자궁경부암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인도 전역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인도를 비롯한 200여 업체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써비케어 AI는 연내에 인도 전역에 보급할 목표를 가지고, 인도 보건당국을 비롯한 의료 관련사들과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엔티엘은 밝혔다.

한편, 엔티엘헬스케어의 인공지능(AI) 자궁경부암 검진시스템 ‘써비케어(CerviCARE®) AI’는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율 향상’ 이란 주제로 논문이 게재되었으며, 자궁경부 이미지를 약 5초 이내에 빠르게 분석하여 정상(normal)과 비정상(abnormal)으로 구분하고, 특히, 자궁경부 고등급 병변 분석에 있어서 민감도 98%, 특이도 95.5%라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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