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박흥규 센터장.
길병원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박흥규 센터장.

[라포르시안]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도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암생존자란 암 진단 이후 치료를 마친 모든 환자를 의미한다. 암의 조기 검진과 의학의 발전 등으로 암 환자들의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암 치료 후 환자들과 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여성암병원 박흥규 교수(외과)가 센터장, 가정의학과 최수정 교수가 부센터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길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는 누적 452명의 암생존자를 대상으로 185회 대면 교육을 실시하는 등 암생존자 센터 신규 등록, 찾아가는 센터 서비스, 지역사회네트워크 구축 등 모든 분야 목표율을 100% 이상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면위생교육, 운동, 식생활 등 표준 프로그램 이외에도 미술치료, 산림치유, 건강증진 교육 등 자체 프로그램에서도 참가자들의 만족을 이끌어 냈다고 길병원 측은 전했다. 특히, 인천대공원에서 진행한 암생존자 산림치유 프로그램과 보건소를 통한 비대면 등록 및 찾아가는 서비스도 우수 사례로 평가 받았다.

박흥규 센터장은 “암 치료 후에도 장기 생존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치료 후 후유증, 합병증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재발에 대한 불안, 우울감 등 정서적 어려움, 실직 등으로 인한 경제적 문제를 경험하는 환자들도 상당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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