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공공부문에서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은 올해 공공부문(공공보건의료사업실)에서 총 7개 부서 8개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전북대학교병원 공공전문진료센터인 노인보건의료센터,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어린이병원(소아청소년과)과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내분비대사내과, 재활의학과, 신경과에서 사업을 실시한다.

노인보건의료센터 강현구(신경과 교수) 센터장은 전라북도 내 독거노인 대상으로 예방 가능한 만성질환의 위험인자 검진 및 관리에 사업을 시작했다.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및 지역 독거노인 관리 센터 중 사업 기관을 선정하여 연계 기관을 통한 초기상담 및 욕구 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검진 대상자들에게는 뇌졸중 위험인자, 치매, 우울증, 신기능, 다약제 복용에 따른 위험도 및 기본 혈액 검사를 포함한 위험인자 평가 및 관리 등 검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역호흡기전문질환센터 박성주(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센터장은 만성기도 질환 바로 알기 교육사업으로 만성기도 질환 고위험군 및 취약계층 대상으로 교육 및 관리를 통해 만성기도 질환의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삶의 질 저하 예방, 더불어 지역사회와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며, 도내에 노인복지관 및 의료기관 등을 통하여 건강상담 및 복약 상담, 원내ㆍ외 교육 홍보 등을 목표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 종사자 및 환자들을 위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였으며, 전북대학교병원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 김선준 교수는 다문화가정자녀 언어 교정 사업을 통해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자녀를 대상으로 언어평가 및 진료, 언어치료‧부모 교육을 하고,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사회서비스 치료를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북 내 읍‧면‧동 주민센터의 사회서비스 담당 부서 및 교육청 특수치료지원센터와의 연계로 아동들을 선별하여 전주시 보건소 등을 통하여 다문화 아동의 진료를 진행한다. 

소아청소년과 김민선 교수는 학동기 소아청소년에서의 당뇨병 조기 발견 및 관리 사업을 통해 학교 집단검사에서 당뇨병과 관련된 이상이 검출된 이후 전북대학교병원과 연계하여 2차 정밀검진을 시행함으로써 당뇨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여 당뇨병 진단 누락이나 지연을 예방하고자 한다. 이에 전북 특별자치도 교육청, 한국학교보건협회 및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통해 대상을 선별 및 사업을 진행하며, 소아청소년에게 당뇨병 진료 및 정밀검사, 합병증 검사, 연속혈당 측정 검사, 당뇨병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지현 공공부문 부원장은 “전북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통해 로컬병원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부분을 포함해 공공전문진료센터와 각 진료과에서 계획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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