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병수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orean Association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KAIRB는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07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으로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가동 중인 기관(병원 포함)들로 구성돼있다.

해당 기관은 ▲IRB 교육·학술 및 국제교류 ▲임상시험 및 대상자보호프로그램(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HRPP) 품질관리 및 자문 ▲인간 대상 연구의 과학적이고 윤리적인 수행을 위한 정부 부처 및 산·학·연·병 협조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병수 교수는 “과거에는 IRB 심의 대상이 주로 ‘의뢰자주도임상시험’이었으나 21세기 들어 ‘연구자주도임상시험’, ‘빅데이터연구’, ‘줄기세포·유전자·디지털 치료제 등 첨단의학연구’,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이 결합한 복합연구’ 그리고 감염병 팬데믹 관련 ‘분산형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DCT)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IRB 심의와 면밀한 연구진행관리(HRPP)를 통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첨단 바이오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 및 예비 연구자(학생 포함)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의료 현장의 연구자 및 연구대상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연구자 지원과 연구대상자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