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GSK(한국법인 대표이사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천식 흡입형 3제 복합제 ‘트렐리지100 엘립타’(성분명: 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와 ‘트렐리지200 엘립타’가 이달부터 건강보험급여를 적용받는다고 4일 밝혔다.

트렐리지100 및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중간 또는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흡입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한 번 이상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성인(만 18세 이상) 천식환자의 유지요법의 경우와 ▲각 개별고시를 만족해 동 약제와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흡입제, 유메클리디늄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가 허가사항에 부합해 동 약제로 전환코자 할 경우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3제 복합 요법 치료제로, 1일 1회 같은 시간에 투여하는 정량 분무용 흡입제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지속성 무스카린 길항제(LAMA),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 세 가지 성분을 결합해 천식 환자의 염증 완화 및 기관지 확장 효과를 갖췄다.

트렐리지 엘립타는 기존 치료제에 비해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환자가 적은 투약 횟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한국GSK 측의 설명이다. 이번 급여 적용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트렐리지 엘립타로 천식 치료를 시작한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8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US RWE 데이터를 근거로 이뤄졌다.

아울러, ICS/LABA 2제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2,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 CAPTAIN 연구에서도 트렐리지 엘립타군은 기존 2제 요법 대비 폐기능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3-15%), 두통(5-9%), 상기도 감염(3-6%)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발생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재원 교수는 “천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천식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들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도 ICS/LABA 2제 요법에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를 위한 최적 치료로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가 시작되기 전에 ICS·LABA에 LAMA가 추가된 3제 요법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GSK 제너럴메디슨 사업부 이동훈 전무는 “트렐리지 엘립타는 임상연구를 통해 천식 환자의 폐기능 및 천식 증상 조절 등의 우수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함으로써 1일 1회 3제 요법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뿐만 아니라 천식 환자에서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급여 적용을 계기로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천식 환자들이 치료 혜택과 편의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트렐리지200 엘립타는 지난 2022년 9월 국내 성인 천식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천식 3제 복합제로, 현재 미국, 일본, 캐나다, 대만을 포함한 10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아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트렐리지100 엘립타는 2018년 5월 국내에서 처음 허가 받은 1일 1회 단일 흡입형 COPD 및 천식 3제 복합제로, 2021년 6월 COPD의 유지요법으로 건강보험급여 적용 받은데 이어 이달부터 천식 적응증에서도 건강보험급여를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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