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 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사진 왼쪽부터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 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라포르시안] 한국아스텔라스제약(김준일 대표)은 지난 21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고 기념식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캠페인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지난해 ‘생명나눔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추진한 두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 법인단체 ‘아스텔라스희망기금’도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도심 속 시민 휴식 공간인 서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 남단 3교 잔디광장에 메모리얼 벤치를 설치해 장기조직기증자의 숭고한 생명나눔 정신을 기념코자 기획됐다.

양 기관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통해 기증자에게는 감사와 추모를,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하고, 일반 대중에게는 생명나눔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메모리얼 벤치에는 ‘누군가의 끝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인 생명나눔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해 주신 이 세상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의 명판을 부착해 기증자를 향한 추모와 존경의 의미를 표시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 김준일 대표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을 비롯해 장기조직기증자 유가족 10명과 양 기관 임직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일 대표는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지난해 9월 중순에 진행한 대국민 캠페인 ‘생명나눔 온(溫) & 온(ON)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인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를 조성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장기조직기증으로 이 세상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나눔을 실현하신 모든 장기조직기증자들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생명나눔의 정신이 우리의 일상과 문화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은 “우리나라는 장기기증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증자 수가 매우 적은 편이다”이라며 “국내 기증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증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증자의 아름다운 뜻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원장은 “생명나눔 기억의 쉼터 조성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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