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여의사 명의(名醫)들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여의열전'(女醫列傳)이란 책이 발간됐다. 

경향신문 건강의료전문기자인정책사회부 박효순 부장이 1년이 넘게 전국을 발로 누비며 교육·연구·진료의 3박자를 갖춘 여의학자들을 취재한 내용을 책으로 엮었다.

여의열전을 펼치면 아름다운 손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열정을 간직한 채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46인의 여의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여의사들은 어릴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남성들과 당당히 경쟁했으며, 자신의 인생뿐 아니라 의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여의열전은 전국 50여 개 대학병원의 원장과 의료원장, 의대 학장, 원로 여교수, 병원홍보 전문가 등 60여 명의 복수 추천(5~10명씩)을 집계하고 전문가 평가 및 조언 등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한다. 

해당 병원장 등의 인물평이 특히 눈길을 모은다. 또 객관성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선정 경위와 설문 참여자 명단 등도 실었다.

박 기자는 책의 서문에서 “업적이나 의학 정보에 국한하지 않고 휴머니즘과 여의사의 더 큰 가능성을 조명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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