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가 대한외상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 

대한외상학회는 1985년 창립한 이후 우리나라 외상 분야 발전을 이끌어온 단체로, 1988년 대한외상학회지 발간을 시작으로 2013년 국군의무사령부와 민·군 합동 외상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조항주 교수는 199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5년 한국군 이라크 파병 당시 현지에서 진료했던 경험을 계기로 2009년 당시 국내에선 생소했던 임상 진료 분야인 ‘외상외과’를 선택했다. 현재 의정부성모병원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초대 외상센터장을 맡았다. 

조항주 교수는 “1997년 50%가 넘었던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조사에서 15.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각지에서 힘쓰고 있는 외상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 다 같이 노력한 결과"라며 "며 “앞으로 외상학회 이사장으로서 외상환자를 보는 의료진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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