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오종건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rbeitsgemeinschaft für Osteosynthesefragen·AO)로부터 2020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에 재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7월까지로 오 교수는 2021년부터 총 6년간 아·태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골절 치료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130여 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 치료에 대한 교육·연구·개발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3년 임기로 선출되는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 선거는 15개 회원국 의장들의 투표로 선출되며 오 교수는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다른 후보자들을 제치고 연임하게 됐다.

오종건 교수는 20여 년간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에서 다양한 분야 의장을 맡으며 전 세계적으로 골절 치료 발전을 이끌어 오며 아시아 골절 치료 명의로 인정받아 왔다. 

외상치료 전 세계 최고기관으로 손꼽히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UC Davis)의 의료진을 포함해 현재까지 100명 이상 해외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오 교수로부터 골절 치료 술기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오종건 교수는 “오랜 기간 중증외상 환자를 치료해 오며 골절 치료 분야 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며 “학문 발전과 더불어 차세대 리더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을 연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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