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탈로치료제 부작용 보고 건수도 크게 늘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2013년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만5,659명으로, 관련 진료비는 175억5411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탈모 치료 의약품의 생산 및 수입금액은 590억원으로 2004년 133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탈모치료제 사용이 늘면서 부작용 보고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보고된 탈모치료제 부작용 건수는 220건으로 2004년(12건)과 비교해 18배 증가했다.

김정록 의원은 “탈모치료제 중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구입이 가능한 의약품도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없이 복용할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치료제를 복용하기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