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김상기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지난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3차 아시아 진단검사의학회(ASCPaLM) 및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검사실 뇨분석 검사의 미래 –자동화’란 주제로 만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이번 학회에서 전자동화 뇨분석 장비인 신제품 ‘cobas 6500’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고, 이 장비의 성능 및 유용성을 소개했다.

cobas 6500은 건강검진은 물론 각종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의 선별 검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뇨침사 및 뇨화학 검사 장비가 하나로 연결돼 검체 하나로 두 가지 검사를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현미경으로 검사결과를 판독함으로써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주관적으로 결과가 판독될 수 있는 기존의 요침사 검사 방식과 달리 검사 결과를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어 검사 결과의 객관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재검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또 다시 소변을 채취할 필요 없이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사용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석한 스위스 그라우뷘덴(Graubunden) 주립병원 중앙검사실 책임자인 브리지트 왈츠(Brigitte Walz) 박사는 "cobas 6500의 요침사 자동화장비는 시약이 따로 필요 없이 검체당 일회용 큐벳만 사용하고, 현미경으로 보는 화면을 그대로를 저장된 이미지로 판독할 수 있어 검사 및 결과 검증이 편리해졌으며 현미경 검경과의 결과 일치율도 높았다”고 소개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ASCPaLM과 KSLM의 김정호 이사장(연세의대)은 “뇨화학과 뇨침사의 통합된 자동화 장비로 국내 도입되면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진단은 오는 7월 cobas 6500 제품을 국내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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