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가 시행된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에 따라 31일부터 감시체계를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한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양성자 감시, 하수 감시, 급성호흡기감염병 감시 등 다층 감시체계를 통해 유행 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양상을 감시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한다.
2단계 조치에서도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하고, 확진자 격리 권고(7일), 감염취약시설 점검·관리 강화를 통해 고위험군 보호 조치를 지속할 계획이다.
다만 31일부터 코로나19 검사가 유료로 전환된다.
개편되는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체계에 따르면 외래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의 경우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먹는 치료제 대상국(만 60세 이상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에 한해 본인부담 30~60%를 적용한다. 나머지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래 신속항원검사(RAT)는 먹는 치료제 대상군에 한해서만 본인부담 50%를 적용한다.
입원환자 PCR 검사의 경우 먹는 치료제 대상군, 투석실과 혈액암 병동 등 고위험 입원환자,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 한해서만 본인부담 20%를 적용한다. 입원환자 RAT 검사는 응급실·중환자실 재원 환자에 한해 본인부담 50%를 적용한다. 나머지 입원환자는 검사를 받을 경우 전액 본임부담으로 해야 한다.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의 무료 PCR 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은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중증환자 입원치료비 일부를 연말까지 지원하고 백신과 치료제도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