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안기훈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안기훈 교수·정나영 전공의)이 최근 개최된 ‘2023년 제26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안 교수팀은 정나영 전공의 발표를 통해 출산 2주 후 시행된 직장질누공 원스테이지 수술에 대한 사례발표 ‘Successful Repair of Medium Size Obstetric Rectovaginal Fistula in Late Postpartum Period : A Rare Case Report’를 통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직장질누공은 치료 기간이 길고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기훈 교수의 원스테이지 수술은 출산 후 발생한 직장질누공 환자치료에 장루를 만들지 않고 누공 부위를 직접 봉합해 한 번에 치료하는 방법이다. 장루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이 적다.

직장질누공은 출산 직후 발견하면 즉시 치료할 수 있어 비교적 치료의 난이도가 낮지만 시기가 지나서 염증이 생기고 누공이 커지면 치료 난이도가 높아진다.

안기훈 교수는 “이번 증례 발표를 통해 출산 후 시기와 관계없는 원스테이지 수술법 적용 가능성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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