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안기훈 고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 해 동안 창의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으로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연구 분위기 제고를 목적으로 제정돼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안 교수는 국제학술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를 통해 발표한 논문 ‘COVID-19 and vaccination during pregnancy: a systematic analysis using Korea National Health Insurance claims data’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해당 논문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코로나19 및 임신 중 예방접종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 및 다양한 유형의 코로나 백신 접종이 임신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밝혔고, 신생아 건강 역시 그룹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유산율은 코로나19에 걸린 임신부에서 더 높았음을 규명했다.
안기훈 교수는 “임신 중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이 태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공포가 심각하던 시기에 과학적인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통해 사회적 오해와 우려를 저감시키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연구였다”며 “앞으로도 모성과 태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첨단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