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제약품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건조증치료제 ‘레바아이점안액2%’를 3월 1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허가받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국제약품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집약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이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장점막·구강·결막 등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분비를 촉진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위궤양 및 위점막병변의 개선 목적으로 동일 성분의 경구용제가 널리 처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이미 점안액으로 출시돼 사용되고 있으나 ‘레바미피드’ 주성분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 때문에 현탁액으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국제약품은 자체 특허(레바미피드의 가용화 방법)기술로 현탁액 특유의 자극감과 이물감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레바아이점안액2%’는 2020년부터 실시된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 임상에서 위약대비 우월성을 입증해 지난해 개량신약으로 인정됐고, 이후 4개월만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 적응증으로 국내 품목 허가 승인을 받았다.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투약을 하는 반면, 이들 제품은 하루 4회 점안으로도 안구건조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하며 편의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국내에선 그동안 히알루론산이나 디쿠아포솔,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성분 점안제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적용돼 왔지만, 이번 레바미피드 성분의 점안제 출시로 의료진 및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약품 관게자는 “레바아이점안액2%의 출시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마련됐다”면서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수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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