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북부병원(원장 신영민)은 30일 북부노인전문보호기관(관장 박종숙)과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대 피해노인에 대한 신속한 개입과 학대 행위자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북부노인전문보호기관은 노인 학대사례를 판정하고, 의료지원 대상자 선정, 치료 의뢰서 발급 및 진료 연계와 함께 북부병원 임직원 및 간병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학대 예방교육을 지원한다.

북부병원은 북부노인전문보호기관으로부터 의뢰받은 학대피해노인 중 저소득 환자에게 진료편의를 제공하고, 학대 피해노인의 치료결과와 건강증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학대 사례 예방 활동 및 사후관리, 자문 제공 역할 등에 상호 협력하는 것은 물론 학대 피해노인의 의료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이 필요한 사업은 적극 공조할 방침이다.

북부병원 신영민 원장은 “고령화 사회의 추세에 맞물려 학대 피해노인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2008년 280여명에서 2010년 420여명으로 약 2배가량 늘어났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학대 피해노인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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