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업계 최초로 통합연구관리시스템인 CLRAS(CL-Research Administration System)를 공식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SCL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의료와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국가연구개발사업 정책 변화, 업무 다변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연구관리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통합연구관리시스템 ‘CLRAS’는 e-IRB(임상연구계획 심의), 임상시험검체 관리, 연구과제 관리 등 업무 분야별로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연구자 및 관리자의 업무 편의성 및 연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e-IRB 시스템은 기관 내 운영되고 있는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접수와 심의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하고, 진행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SCL IRB는 연구자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심의 및 승인절차를 거쳐 적절한 연구진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진행절차의 편리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고 강조했다.  

임상시험검체(체외진단의료기기 임상적성능시험검체) 관리시스템은 잔여 검체를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전산화함으로써 시약이나 장비, 결과 데이터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고, 검체 선정과 익명화, 무작위 배정 등 검체 관리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특히 연구과제 관리시스템은 통합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의 발달로 의료분야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CLRAS’ 구축을 통해 국내 연구분야 경쟁력 제고와 활성화,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L은 통합연구관리시스템 ‘CLRAS’를 이달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며, 향후 국내 연구자 및 관계자 등 운영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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